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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정선에서 단양까지 둘러보기

1 유니맘영이 0 13 2016.06.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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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돌리면 기막힌 경치가 가득한 강원도로 떠나볼까요? 

 

정선에서 영월로, 영월에서 단양으로 달리는 길에는 내내 강줄기가 따라붙습니다. 강폭은 좁았다 넓어지기를, 물살은 느렸다 빨라지기를 반복하는데요. 강의 이름도 조양강에서 동강으로, 서강과 남한강으로 변주합니다. 시나브로 바뀌는 강의 변화를 음미하면서 강원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어우러져 넓고 깊어지는 강변길 따라, 정선의 조양강~동강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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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교각과 묵직한 징검다리가 놓인 아우라지는 이제 어느 때고 건널 수 있는 강입니다

 

정선까지 와서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에 위치한 아우라지는 남한강 물길을 따라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한 송천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발원한 골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불립니다. 


아우라지에서 몸을 불린 하천은 조양강이라는 강의 이름으로 흐르기 시작해 또 다른 물줄기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합류하고, 정선 시내를 휘돌아 흐른 뒤 가리왕산 회동계곡의 물을 받아 강폭을 넓힙니다. 조양강은 가수리에 이르러 태백 고원지역으로부터 내려온 동남천과 만나 동강이 됩니다. 굽이굽이 산자락을 따라 흐르는 동강은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사행천(巳行川)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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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동강변 물돌이 비경입니다.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았죠?

 

동강과 함께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한나절이지만, 여정이 다소 심심하다면 병방치 스카이워크를 체험해 봐도 좋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동강변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명소인데요. 강화유리로 제작해 병방산 절벽에 띄운 전망대는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보다 짜릿한 스릴을 원한다면 스카이워크 위쪽에서 출발하는 짚와이어를 주목하세요. 계곡과 계곡 사이를 쇠줄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이용해 시속 70km의 속도로 활강하는 익스트림 레포츠입니다. 눈 깜짝할 새 출발해, 순간 이동하듯 단숨에 내려가죠.  

 

푸르른 하늘길, 물길, 산길 따라 영월과 단양의 서강~남한강변+지방도 제595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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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방법,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해발 800m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방법이 딱입니다 

 

정선읍부터 영월까지 장장 51km를 흘러온 동강은 영월읍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흐릅니다. 물길을 한눈에 파악하는 최상의 방법은 새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것. 패러글라이딩이라면 가능한데요.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 인근,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영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합니다. 높은 곳에서 이륙해 점점 낮은 곳으로 활강하는 방식이라, 이륙장이 높은 만큼 비행시간도 깁니다. 숙련된 강사와 함께 타는 2인승 패러글라이딩은 초보자에게도 드라마틱한 비행 체험을 선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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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둘러싸인 청령포의 풍경

 

울창한 송림과 단종의 슬픔을 간직한 청령포입니다. 이곳은 삼촌에 의해 왕위에서 끌어내려지고 결국 살해당한 단종의 유배지인데요. 육지 속의 작은 섬이라고도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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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을 잇는 보발재 정상에서 내려다본 지방도 제595호선입니다 

 

곁을 따르던 남한강과 헤어져 보발재 고갯길로 들어섭니다.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제595호선은 구불구불 산자락을 휘감아 오릅니다. 골짜기의 봄은 꼬리가 길어, 아직까지 꽃이 산길을 따라 피어있습니다. 강변 따라 산길 따라 여행하기 좋은 정선과 영월·단양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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