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라이브 코스 7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하염없이 길이 이어진다. 성산일출봉은 물론이고 옥색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우도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다.

함덕에서 조천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온통 에메랄드 빛이다. 바다색이 어찌나 예쁜지 수시로 차를 멈출 수밖에 없다. 창문을 활짝 열고 여유롭게 달리며 제주바다를 만끽하기에 좋다.

한라산 깊은 숲 속으로 왕복 2차선 도로가 40km나 구불구불 이어진다. 특히 해발 600m 고지에 밀림처럼 우거진 숲터널은 제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쉼 없이 돌아간다. 해질녘이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드라이브족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를 연결하는 사계해안도로는 우뚝 솟은 산방산과 송악산을 바라보며 달리는 명품 해안도로다. 바다 위에는 형제섬이 떠 있어 운치를 더한다.

행원풍력발전단지와 월정리를 지나 김녕 성세기해변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과 옥색 물빛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1112번 도로는 양 옆으로 키 큰 삼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삼나무길로 불린다. 삼나무와 함께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 너무나 아름다워 영화나 CF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